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있습니다. 집밖을 조금만 나서면 아름답게 보이는 꽃과 푸른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강과 바다에도 이름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신기한 생명체들로 가득합니다. 비록 생긴 모습이 낯설고 무서워 보이는 벌레들도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은 모두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생명을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땅은 우리만이 주인이 아니란다!”라고 말하는 김황용 선생님 지적대로, 이 책은 사람과 벌레가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연수입니다. 연수는 이 책의 글을 쓰신 김황용 선생님의 딸입니다. 어렸을 때, 큰 화상으로 인해 외출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딸을 위해 김황용 선생님이 동화를 쓴 것입니다. 김황용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딸 연수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들려주고, 아빠의 사랑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체험학습의 지침서 역할을 합니다. 보통 체험학습을 가면 채집통이나 잠자리채를 가지고 가는데, 김황용 선생님은 잠자리채는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고 말 합니다.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활과 방식을 자연스럽게 관찰하고 그 순간의 느낌을 마음에 담아 둘 수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곤충들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농업에 관한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실려 있습니다. 동화책을 통해 보다 쉽게 벌레들의 생김새와 습성을 알아갔으면 하는 김황용 선생님의 바람이 행간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1. 아빠와 함께 벌레를 만나러 간답니다
2. 벌레들은 왜 독을 지니고 있을까요?
3.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4. 맴맴맴! 매미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아요
5. 사람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꼭 나쁜 벌레는 아니에요
6. 무궁화나무엔 무당벌레가 많이 살아요
7. 사마귀와 잠자리를 모두 닮은 벌레가 있어요
8.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9. 어머! 자갈이 움직여요
10. 꿀벌과 누에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어요
11.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