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민지 | 조회수 |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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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원의 순환으로 지구를 이롭게! 「제5회 세종자원순환축제」현장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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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토) 오후에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특별한 축제가 있었는데요, 바로 「제5회 세종자원순환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지정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고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함을 홍보하는 행사입니다.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구환경 보호와 녹색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 축제에요.
세종자원순환축제는 2019년을 시작으로 세종시민, 환경단체, 사회적경제조직, 세종특별자치시가 뜻을 합하고 종이팩 원지를 만드는 테트라팩사의 후원을 통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행사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환경교육센터, 세종YMCA, 자원봉사센터, 교육청 등 여러 기관도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저도 축제 현장에 찾아가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떤 자원순환 활동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답니다. 환경사랑에 관심이 많은 세종시민들이 많이 모였던 이날의 모습을 함께 보실까요?
자원순환 축제는 여러 테마로 구성된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가득했어요. 자원순환 나눔장터, 체험부스, 청소년 자원순환 사행시, 자원순환 실천 시민챌린지, 환경문화공연 등 보고 즐길 거리가 많은 행사였습니다. 축제장에는 환경보호와 자원 순환의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모인 다양한 연령층의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특히 메인 무대에서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문화공연들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사회자와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실천하는 경험이 참 중요한데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온 부모님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분리배출을 쉽게 설명해주는 놀이판입니다. 과자봉지, 우유팩, 캔 음료 등 생활 속 재활용품들을 어떻게 분리배출 해야 하는지 재활용 마크와 그림으로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축제장 부스를 다니다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참 많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멸균팩에 관련된 것입니다. 일반팩과 멸균팩은 따로 분리배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모르셨다면 지금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중요중요) 멸균팩은 상온보관이 가능한 두유나 물 등에 사용되는 팩으로 빛과 공기가 통하지 못하도록 팩 내부에 알루미늄 호일이 보인답니다. 그래서 일반팩과 구분하여 배출해야 한다고 해요. 꼭 기억했다가 분리배출 하기!
잊지 마세요! 다음으로 발걸음이 향한 곳은 폐현수막으로 에코백을 만드는 부스입니다. 제가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세종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 분들이 폐현수막을 재료로 에코백을 만들어주셨어요. 여러 에코백들을 만들어 주시느라 쉬지 않고 재봉틀이 돌아가고 있었어요! 제가 다가가니 이 무늬가 예쁘다며 에코백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소재가 탄탄하니 꽤 쓸 만해 보였어요! 행사 홍보 등으로 일회성으로 쉽게 만들고 버려지는 현수막들이 정말 많은데 그것으로 에코백을 만들어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물론 현수막 자체를 적게 만드는 사회적인 움직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받은 폐현수막 에코백입니다. 행사장에서 받은 물품들을 담을 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가득해 기억에 남는 업사이클링 와인병 시계를 만드는 부스의 모습도 구경해보세요! 멀리서 보아도 사람들이 많아서 뭘 만드는 곳일까 궁금했는데 와인병의 형태를 납작하게 변형하여 그림을 그려 시계로 만들 수 있는 부스였어요. 업사이클링의 우리말 표현은 ‘새활용’이죠.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하여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꾸민 와인병 시계의 모습입니다. 꽤나 근사한 작품이 되었어요. 버려질 뻔한 와인병이 시계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자원이 일회성으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보다는 순환의 과정으로 재사용된다면 환경에도 이롭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순환’은 주기적으로 되풀이하여 도는 과정을 말하죠? 생산과 소비의 과정에서 버려지고 불필요해지는 것들이 발생하는데 그것들을 폐기하지 않고 재이용하는 것을 자원의 순환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환경을 소중히 여긴다면 생활 속에서 자원을 아끼고 다시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해야겠죠. 그런 방법과 인식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이번 세종자원순환축제였습니다. 이렇게 제가 다녀온 세종자원순환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자원을 재활용, 새활용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소비하여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 자원순환축제는 또 어떤 다양한 체험행사로 가득할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올해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내년에는 꼭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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