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민지 | 조회수 | 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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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실천하세요! 조치원에서 펼쳐진「제5회 세종 환경교육 한마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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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실천하세요! 조치원에서 펼쳐진「제5회 세종 환경교육 한마당」
낙엽이 알록달록 물들던 선선한 가을날,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환경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 ‘제5회 세종 환경교육 한마당’입니다! (두둥) 이번 한마당은 10월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조치원 문화정원과 세종호수공원에서 양일간 이어진 행사였어요. 저는 개막식이 열리는 27일에 조치원 문화정원을 찾았습니다. 조치원 시민들이 산책으로 자주 찾는 공원이 오늘만큼은 환경을 주제로 더욱 활기차게 꾸며졌습니다. 과거 자연수를 정화하여 상수로 만드는 정수장이었던 이 공간이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쓰임을 다한 자원이 버려지기보다는 새활용되기를 희망하는 우리의 가치관과 잘 맞는 행사 장소라고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
오후 1시 반이 되자 개막식이 시작되었는데요. 개회 선언 뒤 여러 내빈들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세종특별자치시 환경교육센터 이채연 센터장님의 인사말과 세종특별자치시 김하균 행정부시장님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님의 축사까지 이어진 뒤 아주 특별한 축하공연이 있었는데요. 세종사계절 하모니합창단의 깜찍한 노래와 율동이 한마당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소나기프로젝트의 공연 또한 행사장의 흥겨움을 이어가기 충분했습니다. 개막식을 본 뒤 행사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화려하게 물든 단풍처럼 이 작품도 한눈에 제 시선을 끌었는데요, 업 사이클링 아트 작품이라고 합니다. 세종시가 직면한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자원순환 인식 개선을 위해 세종 환경교육 공동체가 모여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과 목재를 활용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녹색 지구를 떠받들고 있는 아름다운 손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환경이 미래다’ 문구가 더욱 빛나는 작품입니다. 신나게 행사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목이 마르기 마련이죠. 그럴 때 가방에서 텀블러를 꺼내서 이곳에 내밀면 텀블러 가득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답니다.(와우!) 언제 어느 때나 플라스틱 생수병 없이도 물을 떠마실 수 있는 나만의 텀블러를 가방에 하나쯤은 가지고 다니면 좋겠죠? 이 부스는 굉장히 역동적입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어요. 이 자전거에는 동력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서 비눗방울 기계를 가동할 전기를 만들어 낸답니다. 물론 힘차게 페달을 밟는 동안에만요! 친구가 힘차게 페달을 밝으면 비눗방울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데요. 그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페달이 연결된 동력 장치로 솜사탕 기계로 가동할 수 있어요. ‘내가 솜사탕을 만들어 줄게, 네가 페달을 밟아봐!’ 서로 역할을 나누어 달콤한 솜사탕을 맛봅시다. 평소 콘센트에 코드만 꽂으면 편하게 전기를 쓸 수 있어서 쉽게만 사용하던 전자제품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체험이 아닐까 싶어요. 에너지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껴 써야 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세종 환경교육 한마당 운영 첫날의 방문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많은 시민들에게 환경교육의 필요성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였던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함께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환경문제에 더 많은 공감을 얻고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날까지 세종 환경교육 한마당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