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정인 | 조회수 | 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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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동 크린넷 집하장 방문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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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쓰레기 집하 시스템 <자동 크린넷> 집하장 방문기세종시는 ‘쓰레기 자동 집하 시스템’인 크린넷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읍, 면 지역을 제외하고 동 지역에 12개가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집하장은 8개 1~3호, 5~8호, 12호이다. 그중에서 소담동에 위치한 7집하장을 방문했다. 2층으로 올라가 세종시에서 위탁받아 사업소를 관리·운영 중인 ㈜브니엘네이처의 김태원 차장을 만났다. - 크린넷 시설이 어떤 곳인지 설명을 부탁했다.
“현재 다른 도시에서는 쓰레기를 인력 수거 방식으로 하는데 세종시 동 지역에서는 생활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설치된 투입구에 넣으면 지하관로를 통해 수거하는 자동폐기물 수송 시스템이다. 청소기가 공기를 흡입하면서 먼지를 빨아들이듯 가정이나 상가에서 투입구에 버려진 쓰레기가 공기압을 이용하여 지하의 수송 관로를 통해 이곳 집하시설까지 오게 되는 것이다. 세종시에서 쓰레기 수거차를 보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시스템 때문이다.” - 이곳 7집하장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를 부탁했다. “여기 7집하장에서는 소담동과 반곡동의 가정과 상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집하하고 있다. 하루에 일반쓰레기 2회, 음식물쓰레기 1회 수거하고 있다.” - "이곳을 자주 지나다녔는데, 큰 대로변 옆에 이런 시설이 있는 줄 몰랐다. 주변에서 냄새가 나지 않아 일반 시민들이 보기엔 사무실 건물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폐기물이 반출되기 전에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한다. 각 공정들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분진, 악취를 제거하기 위한 설비가 있다. 아예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할 순 없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 "이곳에 집하된 쓰레기들은 어디로 가나?"
”일반쓰레기는 매일, 음식물 쓰레기는 주 2회 반출된다. 반출된 일반쓰레기는 소각, 매립되거나 일부는 자원화 되고 음식물 쓰레기는 수질복원센터로 간다.“ - "가끔 투입구 근처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을 본다. 왜 그런 것인가?" “쓰레기가 가득 쌓였거나 기기고장 발생 시 투입구가 열리지 않는다. 그럴 때는 투입구 근처에 그냥 버려두지 말고 다른 투입구로 찾아가서 넣어야 한다. 그리고 상가 투입구 사용 시에는 반드시 선불식 카드를 구입하여 배출해야 한다. 간혹 모르시는 분들이 투입구가 열리지 않는다고 두고 가시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무단투기 행위이므로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 - "그럼 상인들은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는데도 배출할 때 카드에서 비용이 차감되나?"
“그건 아니다. 만원으로 선불식 카드를 구입하면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비용은 없다.” - “자동 크린넷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시설의 운영 및 유지보수는 잘 되는가?” “오랜 기간 설비를 사용하면 고장이 나기 마련인데, 최대한 덜 고장 나게 하는 방법은 배출요령에 맞게 배출하는 것이다. 투입금지품목 중에 이불, 커튼, 김장비닐 등이 있다. 이런 것들은 순간적으로 빨려 들어오다가 관로를 막을 수 있다. 그걸 뚫기 위해서 모터가 계속 가동하다 보면 고장이 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깨진 화분을 버리면 이송 중에 관로가 긁혀 마모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시설이 고장 나면 투입구가 자주 열리지 않게 돼 시민들이 쓰레기 배출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 "이곳에 와서 보니 자동 크린넷 시스템을 상당 부분 이해할 수 있었고 쓰레기 배출 시 더 신경 쓰게 될 것 같다. 여기 견학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되나?”
- 마지막으로 세종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현재 많이 배포되어있는 자동 크린넷 사용 방법과 투입금지 품목들을 잘 숙지하여 폐기물을 잘 배출해주시기 바란다.” < 이 자동크린넷 사용방법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배포되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와 홍보관을 둘러보았다. 폐기물 현황 및 집하시설의 폐기물 처리과정 등 많은 정보가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