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민지 | 조회수 |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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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초등생가족 대상 환경부 인증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 참여 | ||
내용 |
지난 6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세종 원수산 생태습지 일대에서 초등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환경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환경부가 인증하고 세종환경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습지에 사는 양서파충류를 관찰하며 습지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습지란 일 년 중 일정 기간 동안 물에 잠겨있거나 젖어있는 지역을 말한다. 늪, 하구둑, 저수지 등이 습지에 속하고 가까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논도 일종의 습지라고 할 수 있다. 초등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세종 원수산 생태습지 주차장에 집결한 뒤, 두 팀으로 나뉘어 이동했다. 개별적으로 모자와 물을 챙겨와 더운 날씨에도 대비하였다.
참여가족들은 습지로 향하는 길인 원수산 등산로를 오르며 발견할 수 있는 각종 식물과 곤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는 잘 모르거나 무심코 지나쳤던 원수산 등산로 곳곳의 식물과 곤충들을 살펴보고 관련 설명을 들으며 학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었다. 그리고 식물의 이름이 적힌 종이의 빙고를 완성하고 선물도 받는, 놀이와 같은 학습의 시간도 가졌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연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숲에서 각종 식물들을 직접 보고 교감하면서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체험의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설명을 들으며 원수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니 어느덧 원수산 파랑새 유아 숲 체험원에 도착한 가족들은 체험원 주변의 습지를 살펴보며 습지에 서식하는 양서파충류를 자유롭게 채집하여 관찰하였다.
습지를 누비며 각자 채집통에 담아온 생물들을 한데 모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도롱뇽과 송장헤엄치게, 소금쟁이 등 다양한 생물들을 몸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계속 물을 부어주며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관찰을 마치고 채집한 생물들은 다시 그들이 살던 서식지로 돌려보냈다. 체험학습은 탐구한 것을 자연의 본래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까지라는 것을 일깨우며 교육이 마무리되었다.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렇게 보존한 자연 속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습지에 서식하는 식물과 곤충, 양서파충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책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값진 체험을 한 어느 학부모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교육할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도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